어릴 때 어른들은 항상 내게 말했다. 한가지 일을 열심히 파라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그 일에 전문가가 될꺼고 성공은 자연스레 따라온다고. 나는 그 한가지를 정하는게 무척 어려웠다. 어느 누구도 그 한가지가 뭔지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. 뭘 골라야할지 몰라 무척 고민하다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로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선택했다. 그것이 바로 해외영업이였다. 부모님은 나를 자랑스러워했다. 나도 내가 자랑스러웠다. 나는 내 선택에 만족했으며 해외영업 전문가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. 해외영업 2년차 일은 열심히 했지만 보람차지 않았다. 이 일을 내 평생 꾸준히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. 평생, 전문가라는 말의 무게는 너무 고통스러웠다. 왜 이 일을 평생해야 하지? 왜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..